네팔 중북부 라수와 지역에서 발생한 홍수로 현지에서 수력발전소를 건설 중이던 우리 기업 직원들의 연락이 두절됐죠.
그렇습니다.
아직 연락이 닿았다거나 소재가 확인됐다는 소식은 들려오지 않고 있습니다.
이들은 제가 있는 이곳 네팔의 수도 카트만두에서 80km가량 떨어진 라수와 지역에서 수력발전소를 짓던 노동자 9명인데요.
두산에너빌리티 6명, 한국남동발전 소속 3명입니다.
사고 당시 상대적으로 낮은 지대에 위치한 한국인 숙소와 사무실에 머물렀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외교부 관계자에 따르면, 이 지역은 홍수의 직접 피해를 받아 발전소가 거의 다 쓸려 내려갔습니다.
한때 고립됐던 또 다른 우리 국민 10명 중 9명은 어제 헬기로 구조돼 안전지역으로 이동했습니다.
오늘 중 육로를 통해 카트만두로 이동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남은 1명은 발전시설 현장소장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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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사관 영사 1명과 함께 현지 직원들이 구조될 때까지 현장에 남아있겠다고 한 상황입니다.
이러한 가운데, 외신은 네팔군이 "남동발전과 두산에너빌리티가 시공 중인 수력 발전소 터널에 사람들이 갇혔다는 보고를 받고 현장에 구조팀을 급파했다"고 보도했는데요.
군은 "현장 전체가 진흙에 완전히 파묻혀 터널의 출입구를 찾는 것조차 매우 어려운 상태"라면서도 구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네팔에 파견된 정부 신속대응팀도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고요?
그렇습니다.
외교부와 소방청·경찰청으로 구성된 정부 합동 신속대응팀 11명은 어젯밤 카트만두에 도착했는데요.
다만 도로와 교량 곳곳이 끊겨 있는 데다 추가 홍수 피해도 우려되고 있어서 현장 진입이 쉽지는 않은 걸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대응팀은 현장 출동과 수색 여건 확인을 위해 헬기를 임차했는데, 네팔 군 당국이 2차 대홍수 가능성을 우려해 사설 헬기 운항을 통제하면서 아직 운항 허가를 받지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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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당국자는 “네팔 당국의 협조를 구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라며 “현장 여건 등을 고려해 해외긴급구호대 등을 추가로 보낼지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두산에너빌리티와 남동발전도 마찬가지로 현장 접근을 위해 헬기를 섭외했지만, 네팔 정부 협조를 받지 못해 당장 띄우지 못하고 있는 상황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여기에 더해, 네팔과 중국 국경 히말라야 산악지대에서 또 다시 자연댐이 붕괴돼 긴급 대피령이 내려지고 구호 작업도 일시 중단됐는데요.
대홍수로 인한 사망자가 474명, 실종자가 1,500명 이상으로 늘어난 가운데 추가 재난까지 일어나면서 피해가 확산되는 모습입니다.
한편, 정부 신속대응팀은 잠시 후인 현지시간으로 오늘 오후 8시, 우리시간으로는 11시 15분쯤 이곳 현지에서 브리핑을 통해 현재까지의 구조 상황과 향후 계획 등을 밝힐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네팔 카트만두에서 전해드렸습니다.
문형민()
해외긴급구호대 등을